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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도서관 저자되기, 중년아줌마의 열정을 깨웠다.

2019-11-27조회 334

작성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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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천 마장도서관 저자되기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은미, 문가윤 사서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이천도서관장님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사람은 각각 다른 모양의 열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는  '글쓰기'의 둥근 열정이 있었습니다. 
 저자되기 프로젝트가 둥글게 만 있었던 저의 열정을 구르게 했습니다.
  처음엔 천천히 구르게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왜 쓸것인지, 어떤 역량이 부족한 지  채워주고 방향을 잡아주었습니다. 
  중간에 방향을 잃고 구르지 못하고 있는 저를 함께한 동료, 김은미, 문가윤 선생님은 격려, 용기로 다시 구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혼자 힘으로 굴러갈 수 있었습니다. 신났습니다. 소재를 찾아 여기저기 모험을 떠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막바지엔 퇴고, 탈고,책표지, 출판사 선정.  꼼꼼하게, 자세하게 안내 함으로써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드디어 '엄마가 일하는 이유.', 저자 '신삼순'. 혼자서는 절대 할 수 없었던 .감동의 책이 나왔습니다.
떨렸습니다. 생에 첫 책 출판! 주변에서 신작가님이라는 쑥스러운 말도 해줬습니다. 
 50 중년 아줌마의 겨자씨 만한 열정을 깨우쳐 생각하는대로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승화시켜 준 '저자되기 프로젝트' 저는 이제 혼자 구를 수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켜켜히 쌓아 두었던 아버지도 용서했고, 엄마의 안쓰러움을 자랑스러움, 존경스러움으로 바뀌었습니다.
힘든 엄마와 가족들의 삶을 되돌아보며 눈물을 펑펑 쏟으며 힐링도 되었습니다. 삶의 의미도 재조명하게 되었습니다.
진보 밖에 몰랐던 나의 관점을 진화라는 창의적인 삶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저는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한 번 잡은 펜, 끊임없이 내 열정을 구를 수 있는 동력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하루하루 조금씩 세상 사람들과 만나기 위해 글을 쓸 것입니다. 손가락이 움직 일 수 있는 그날까지...... .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자되기 프로젝트' 제겐 움츠려있던 열정을 깨워준 스승이었습니다. 마음의 병을 치유해 준 명약이었습니다.

 '엄마가 일하는 이유'   작가 신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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