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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참여후기

시립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를 마치고

2021-04-23조회 256

작성자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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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명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
  벌써 6주가 지나버렸다. 아쉽다.
처음으로 신청해 본 글쓰기 수업이라 어떤 방식으로 할까 기대하는 마음 반, 형편없는 글쓰기 실력에 다른 이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반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덧 시간이 이렇게나 빨리 지나가 버리다니... '숙제만이라도 잘 하자'라는 생각으로 글을 쓴다는 것에 급급했다. 쓰다보니 지나간 날들을 머릿속에 그리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하루하루 사는 것에 빠져 잊고 있던 시간들을 불러내어 되새겨 볼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이었다. 자신의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잘 짜여진 글쓰기 주제들이 '나를 돌아보는 글쓰기'라는 주제와 딱 맞아들었다. 덕분에 까마득히 잊고 있던 초등학교 은사님의 추억까지 즐겁게 소환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 대면한 것은 아니지만 화상 수업으로 만나는 이들과 처음의 서먹함은 잠시. 각자의  글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대화하는 시간이 즐겁고 소중하게 생각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내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만 좋은 피드백을 줄 정도의 수준이 안 되었다는 것이다. 나와는 다른 세대의 생각들이 정말 나 때와는 달리 현명하고, 깊고 다양함을 알게 되었다. 다른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이 프로그램이 너무 고맙다. 또한 미흡한 글들을 읽고 첨삭, 지도해 주신 최병일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이천 도서관의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변함없이 계속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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