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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있는 서점 / 개브리얼 제빈

2024-04-04조회 9

작성자
김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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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 있는 서점
 

 
제목 그대로 앨리스 섬에 있는
아일랜드 서점의 이야기입니다.
서점 주인은 에이제이라는 30대 남성.
그는 아내 니콜과 함께 서점을 운영했으나
아내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납니다.
홀로 서점을 운영하던 에이제이에게
출판사 영업사원인 어말리아가 찾아오고..
그들의 첫 만남은 결코 유쾌하진 않았지만
새로운 인연은 그때부터 시작됩니다.
 
어느날 에이제이는 서점 앞에서
버려진 아이를 발견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마야.
고민 끝에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기로 결심하고
마야는 서점의 아이로 자라납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책이 저마다 다른 건,
에이제이는 결론을 내린다.
그냥 다르기 때문이야.
우리는 많은 책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우리는 믿어야 한다.
때로 실망할 수 있음을 인정해야
이따금 환호할 수도 있다.
(287)
 
많은 책을 읽고 경험하고 느끼고
때론 많이 실망해본 사람만이
좋은 책을 만났을 때 크게 환호할 수
있다는 말이 정말 와닿더라구요.
모든 책이 좋은 책일 수는 없으니까요.
나의 취향과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지루하고 어려운 책도 있겠지만
내 마음을 일렁이게 해주는 책을 만났을 때의 기쁨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는 걸 알거든요^^
 
서점은 올바른 종류의 사람들을 끌어당겨.
에이제이나 어말리아 같은 좋은 사람들.
그리고 난, 책 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책 얘기를 하는게 좋아. 종이도 좋아해.
종이의 감촉, 뒷주머니에 든 책의 느낌도 좋고,
새 책에서 나는 냄새도 좋아해.
(308)
 
서점은' 대신 '도서관은'으로 바꾸어도 좋을 것 같아요.
도서관 또한 좋은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있으며,
좋은 사람들이 도서관에 찾아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